2026년 2월, 넷플릭스 한국 차트의 정상에 가장 빠르게 도달한 작품 가운데 하나가 〈레이디 두아〉입니다. 공개된 지 단 하루 만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1위에 올랐고, 설 연휴 시즌과 맞물리며 여러 시청자가 앉은 자리에서 8회를 한 번에 정주행했다는 후기를 남겼던 작품입니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으로 어둡고 밀도 있는 영상미를 보여 온 김진민 감독과, 신인 시절 극본 공모전 수상으로 발굴된 추송연 작가의 오리지널 각본이 만나, 신혜선이라는 배우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가장 깊은 데까지 끌어낸 결과물입니다. 작품을 보고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명품'이 아니라 '정체성'입니다. 〈레이디 두아〉는 표면적으로는 가짜 명품 브랜드 사기와 한 구의 시신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